
1. 줄거리
평균 승률 10% 미만인 배구 지도자 김우진. 초등학생들에게 배구를 가르치며 겨우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옛날 지도 방식 때문에 학부모의 원성으로 인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구단주 강정원은 하위권 핑크스톰 여자 배구단을 싼값에 사들입니다. 그리고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합니다. 강정원은 핑크스톰이 시즌 1승만 하면 시즌권 구매자들을 100명 추첨하여 20억을 뿌리겠다고 했습니다. 핑크스톰은 실적도 안 좋지만 현재 내부에서도 선수들끼리 문제도 많았습니다. 지금 1군 선수들도 없는 상태라 1승도 불가능해 보이는 핑크스톰이었습니다. 대충 버티다가 떠나려고 했던 김우진과 선수들은 주변의 조롱에 마음을 고쳐먹고 1승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2. 감독
대한민국의 각본가이자 영화감독인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 비전공자로 직접 영화판에 뛰어들어 2003년에 30만 원만 가지고 영화 피아노 레슨을 완성하여 영화제에 출품하였습니다. 그 다음 해 300만 원만 가지고 175분짜리 영화 좋은 배우를 만들어 영화제에서 상영하였습니다. 해당 영화로 2005년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 안성기를 캐스팅한 영화 페어 러브가 개봉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여담으로는 영화의 제목이 꽤 독특한 편이었습니다. 한국 문인 및 고전 영화감독들에게 관심이 있는지 영화 동주와 영화 거미집을 기획 및 각본을 맡기도 했습니다.
3. 출연진
핑크스톰 배구단을 이끌게 되는 감독 김우진 역으로 송강호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송강호는 2002년 영화 YMCA 야구단 이후 22년 만에 스포츠 소재 영화에 도전하였습니다. 핑크스톰 배구단의 구단주 강정원 역으로 박정민이 캐스팅되었는데, 박정민은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볼 것도 없이 함께 하고 싶어서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핑크스톰 배구단의 주장 방수진 역으로 장윤주, 핑크스톰 배구단에서 겉도는 이민희, 그녀의 쌍둥이 언니이자 블랙퀸즈 배구단의 세터 이진희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한 시은미는 배우가 아닌 프로 배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4. 손익분기점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2021년 2월 25일에 크랭크업한 후, 2021년 12월에 배급사에서는 개봉일을 2022년 5월 4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4년 12월 촬영 종료 3년 10개월 만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년간 스포츠를 주제로 다룬 한국 영화들이 대부분 흥행에 실패한 현황 등의 위험 요소가 있었습니다. 개봉 당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기대하였지만, 같은 주에 개봉한 영화 소방관의 역주행에 가까운 흥행 추세 및 개봉일 직전 선포된 정부 비상계엄 상황들로 인해 예매율 추세가 정체되며 누적 관객수 32만 명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5. 배구선수
배구 영화답게 전현직 여자배구 선수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파이브스타즈 선수단은 대구시청 배구단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블랙퀸즈 선수단은 포항시체육회 배구단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스파이크윙스 선수단은 수원 시청 배구단 선수들이 활약했으며, 슈퍼걸스 선수단은 양산 시청 배구단 선수들이 활약했습니다. 이 중 2024년 현재 프로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는 김채나, 박경현(이상 파이브스타즈 선수단), 변지수, 이윤정, 이예림(이상 스파이크윙스 선수단) 등 5명이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5명 모두 2021년 1승 촬영이 끝난 이후 프로팀의 영입 제의를 받고 프로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카메오로 김연경 선수가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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