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 및 출연진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은 2011년 영화 특수본이라는 액션 영화를 만들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배우로만 활동하다가 13년 만에 다시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이강수 역에 강하늘, 밑바닥 출신의 야심 찬 검사 구관희 역에 유해진, 마약 수사대 팀장 한 번 잡은 범인은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형사 오상재 역의 박해준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강하늘은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의 출연 이력이 많고, 유해진은 많은 흥행작을 배출한 바가 있기에 상당한 티켓 파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박해준은 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며 화제성이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
2. 시놉시스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는 검사 구관희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습니다. 이강수는 구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구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합니다. 한편,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는 수사 관정에서 이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이강수와 구관희의 관계를 파고듭니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이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구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오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합니다.
3. 상영 등급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격투를 벌이는 장면, 흉기로 위협하고 신체를 찌르는 장면 등 흉가를 이용한 신체적 폭력, 상해와 유혈, 살상 행위가 구체적이고 지속적이며 노골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음주, 흡연 장면을 비롯해 술이나 음료에 마약을 타고 흡입하는 장면 등 불법 약물의 오남용과 제조, 이용 방법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된 성적 맥락의 신체 노출과 성행위 등 주제, 선정성, 폭력성, 약물, 모방위험에 있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수위로 호불호가 갈리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들은 특히 신중해진 극장 소비 성향으로 인해 관객 동원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평론가 평점
(씨네21) 김철홍 "중개자가 날뛸 수밖에 없다는 비극", (씨네21) 박평식 "묵은 양념 범벅인데도 씹는 맛이 있군", (씨네플레이) 김지연 "야 내가 이거 먹어본 맛인데 꽤 맛있당", (씨네플레이) 주성철 "보고 나면 혈당 스파이크 말고 야당 스파이크 온당", (씨네플레이) 추아영 "고도로 발달한 마약판은 부패한 정치판과 구별할 수 없당, (씨네플레이) 이진주 "한국 영화 flavor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은 적당", (씨네플레이) 성찬얼 "이렇게 사라져라. 권력의 잔당을 자처한 악당"이라는 평론가들의 한 줄 평이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4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5. 참고 사항
'야당'은 마약사범들 중 경찰이나 검찰 등의 수사 기관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부류들을 일컫는 은어입니다. 마약 범죄의 특성상 외부에서 정보를 얻는 게 극히 힘들기에 수사 기관에서도 이 '야당'들의 정보가 무척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들은 마약 범죄 정보들을 검찰이나 경찰에 제공하고 본인의 금전적 이득이나 본인의 처벌을 감경 받는 등의 혜택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에 따라선 이 '야당'들이 수사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영화에서 묘사된 대표적인 '야당' 마약범죄자는 영화 사생결단에서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마약상 이상도 역할이 있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대가족 : 넷플릭스 신작, 감동과 충격 사이 가족 영화 (0) | 2025.04.21 |
---|---|
영화 쇼생크 탈출 : 이제야 본다면 후회하는 명작 (0) | 2025.04.20 |
영화 스트리밍 : 불편하게 느껴지는 인터넷 방송의 현실 (0) | 2025.04.18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 잘못된 믿음으로 인한 인간의 양면성 (0) | 2025.04.17 |
영화 미키 17 : 호불호가 갈리는 봉준호식 영화 (0)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