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놉시스
줄이 끊이지 않는 맛집 사장 무옥 승려 선언한 외아들 문석 때문에 대가 끊기다? 마지막 함씨 가문! 세울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자수성가 맛집의 근본, SNS 없던 시절부터 줄 서 먹던 노포 맛집 평만옥의 사장 무옥은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무석이 승려가 되어 출가한 이후 근심이 깊어 간다. 자신의 대에서 끊겨버릴 예정인 가문을 걱정하던 가운데 어느 날, 평만옥에 문석이 자신의 아빠라며 방문한 어린 손님들! 끊길 줄 알았던 가문의 대를 잇게 생긴 무옥은 난생처음 맛보는 행복을 느끼고 문석은 승려가 되기 이전의 과거를 되짚다 그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2. 감독
영화 대가족은 주로 정치적인 소재의 영화를 연출했던 양우석 감독의 첫 일상물입니다. 양우석 감독은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실과 SK 계열의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일을 하다 2009년 취미로 웹툰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얘기를 해보려는 꿈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웹툰용 시나리오로 '변호인'을 완성하였다가 그 시나리오가 영화화하게 되었고 감독까지 맡게 되어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사상 최초로 천만 영화로 데뷔한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영화 강철비로 좋은 평가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지만, 후속작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호불호가 갈리는 시나리오와 연출, 흥행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감독의 커리어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3. 평론가평점
(영화 저널리스트) 정시우 "저출산 시대에 묻는 가족의 의미", (영화 저널리스트) 정유미 "정성껏 빚은 가족 영화", (씨네21) 김철홍 "모양은 달라도 맛은 좋은 각자의 진심이 담긴 푸짐한 한 그릇", (씨네21) 박평식 "뚝배기에 튀기는 냉동 만두"라는 평론가의 한 줄 평이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2.8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 무난한 힐링 영화라는 평이 다수입니다. 불교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도 종교색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주제의식에 적절하게 녹여냈다는 점이 주 호평 요소입니다. 다만 일부 등장인물들의 행적이 다소 작위적이며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을 개그로 묘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4. 촬영지
영화 대가족 촬영지로 여행하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영화 속 등장하는 사찰 장면들 중 하나인 '백양사'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쏟아지는 밤하늘과 풍경은 CG와 비교할 수 없는 생동감을 담아냈습니다. 두 번째, '언양성당'으로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육원 장면 촬영진이 언양성당은 고딕 양신의 건물로 한국의 보편적인 건물과 달라 다른 세계에 온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세 번째, '수종사'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곳으로 사계절 내내 장관을 이루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사찰로 영화 속 장면에서도 해당 사찰은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줍니다.
5. 참고사항
김윤석과 박수영은 2011년도에 개봉한 영화 완득이 이후 13년 만에 재회하게 된 작품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알려진 오영수가 출연했으나, 성추행 혐의로 기소 됨에 따라 이순재로 모든 장면을 교체 촬영한다고 제작사가 발표했습니다. 사실 오영수는 이미 모든 출연 장면의 촬영들을 다 마쳤으나, 성추행 관련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고, 이후 유죄 판결까지 받은 이상 재촬영은 불가피했습니다. 이승기가 2022년 KBS 연기대상 당시 삭발에 가까운 스타일을 하고 나오면서 "심경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새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에 맞춰서 스타일을 바꾼 것이다"라고 코멘트했는데, 바로 이 작품을 이야기한 거 같습니다. 현재 영화 대가족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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