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및 결말
과거 조직폭력배였던 민태는 현재 건설 현장 노동자로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하나뿐인 동생 석태가 의문의 시체로 발견되고, 석태의 아내 문영은 갑자기 실종됩니다. 이 사건은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의 소설 '야행'과 놀랍도록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민태는 호령을 찾아가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사건을 추적하며, 조직의 보스 창모와 경찰까지 얽히게 됩니다. 조사를 거듭한 민태는 동생 석태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냅니다. 석태는 대기업 3세를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조직의 보스 창모에게 살해되었으며, 이를 목격한 문영은 협박을 받아 도피하게 되었습니다. 민태를 창모를 찾아가 복수에 성공하며 동생의 원한을 풀게 됩니다.
2. 출연진
영화 브로큰은 잘나가던 조폭 출신으로 동생인 석태를 대신해 감옥에 다녀온 뒤, 건설 현장 노동자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다 동생 석태가 의문의 죽음 당하고, 석태의 죽음의 진실을 쫓는 배민태 역에 하정우,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의 저자로 어느 날 경찰이 찾아와 석태가 자신의 소설 속 내용처럼 사망하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소설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라진 문영을 찾아 나서는 강호령 역에 김남길이 출연했습니다. 그 외 석태의 아내이자 석태가 죽자 흔적도 없이 숨어버리는 차문영 역에 유다인, 과거 민태가 몸담았던 폭력 조직의 보스인 석창모 역에 정만식, 석태와 함께 창모 밑에서 조직 생활을 해온 민태의 부하로 진실을 쫓는 민태의 추적에 동행하는 병규 역에 임성재가 출연했습니다.
3. 관객 평가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김남길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는 반응과 함께 극 중 호령이 벌이는 일련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개봉 후에는 작품 내에서 설명되는 않는 맥거핀이 되어버린 떡밥들이 너무 많다는 점과 90년대 작품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동생 석태의 죽음이 어느 정도 억울해야 하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극 중 인간쓰레기로 나와 더욱더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라는 설정 외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주인공의 행위를 납득시키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 한 극 중 인물인 소설 작가 호령의 등장 이유도 모호하게 그려져 작품에서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4. 평론가 평가
(씨네21) 박평식 "부러진 뼈를 부숴본들", (씨네21) 이용철 "둘을 하나로 뭉뚱그린 건가, 아니면 2부가 따로 있는 건가", (씨네21) 유선아 "한국형 누아르의 오랜 과거와 희붐한 미래의 공존", (씨네21) 조현나 "분노를 동력 삼아, 복수를 염원하며", (씨네플레이) 성찬얼 "이전 시대를 풍미한, 이제는 그 쓸모를 잃은 '무대포''마초'의 잔향"이라는 평론가의 한 줄 평이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은 5점 만 점에 평균 2.5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창고 영화인 것을 감안해도 연출 자체가 너무나 올드 한 면모가 있어 다소 황당무계할 정도로 맥이 빠지는 대사와 전개가 지속되면, 하정우와 김남길 두 주연의 열연 외에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5. 기타
영화 브로큰의 주연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은 영화 클로젯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2021년 강원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 인센티브,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가 올 로케이션을 지원한 작품으로, 강원도 춘천을 주 배경으로 홍천, 강릉, 양양 등지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합니다. 초기 제목은 '야행'이었으나, 김진황 감독이 조금 더 직관적이고 주인공 배민태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을 원해 이후 개봉일에 확정되면서 '브로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21년 1월에 촬영을 시작해 4월에 마무리되었는데, 크랭크인 시점으로부터 무려 4년 만에 공개된 창고 영화 중 하나입니다. 해당 영화는 2025년 5월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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