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
호주의 영화감독인 피터 위어는 호주 뉴웨이브를 이끈 거장 감독으로, 일련의 찬사를 받은 할리우드 영화를 연출해 호주 영화 제작의 르네상스를 기여했습니다. 1974년 그의 첫 장편 영화 파리를 삼킨 자동차가 개봉했습니다. 공포물과 블랙 코미디를 섞은 장르 영화로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독립 영화입니다. 영화 매드 맥스에 지대한 영향을 준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평론가들에게 일약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 연출한 영화 행잉록에서의 소풍은 더욱 성공하며 비평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고, 상업적으로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영화 트루먼 쇼 또 한 피터 위어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2. 출연진
전 세계 시청자들이 시청하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트루먼 쇼' 주인공 트루먼 역에 짐 캐리, 이에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토프 역에 에드 해리스,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걸 알리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 역에 나타샤 맥켈혼, 7살 때부터 단짝 친구를 연기한 말론 역에 노아 에머리히, 제작진의 연출로 아내를 연기한 메릴 버뱅크 역에 로라 리니가 출연했습니다. 그 밖에 영화에서 TV 버라이어티 쇼로 연출한 만큼 많은 조연들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로 코미디 배우로만 각인되었던 짐 캐리는 이 작품으로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도 확실하게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3. 줄거리
마치 실제 TV 쇼를 방송하는 것처럼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소개와 영상이 나오고 10,909일째라는 부재까지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제목 그대로 트루먼 버뱅크라는 한 남자의 삶에 대해 그의 출생부터, 학교, 취직, 결혼 등을 보여주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24시간 라이브 프로그램입니다. 그의 주변에 있는 친구와 직장동료, 이웃,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모두 연기자들이며 오직 쇼의 주인공인 본인만 실제인 쇼입니다. 그렇게 정해진 시나리오에 맞춰 살던 그에게 비상식적인 상황이 연속적으로 계속 일어나면서 의심하기 시작하고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면서 결국 모든 것이 짜인 각본임을 눈치챈 그가 제작을 속인 후 탈출을 감행하는데...
4. 평론가평점
강한섭 "이건 정말 대단한 할리우드 영화다", 이명인 "평범한 삶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예찬", 박평식 "미디어가 '제2의 신'이 된 시대의 우화", 김영진 "인생은 쇼, 영화도 쇼, 그러니까 감동", 송경원 "예언서가 된 미디어 시대의 우화"라는 평론가들의 한 줄 평이었습니다. 1998년에 개봉하여 2018년에 재개봉하였지만 현재까지도 왓챠피디아 기준 5점 만점에 4.3점 로튼토마토 토마토 지수 94%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현대 사회의 미디어와 인간의 삶에 대한 싶은 성찰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 피터 위어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앤드류 니콜의 탄탄한 각본 그리고 짐 캐리를 비롯한 영화 출연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또한 높이 평가했습니다.
5. 비하인드
영화 트루먼 쇼를 보고 난 관객들은 일명 '트루먼 쇼 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트루먼 쇼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자신도 트루먼 버뱅크처럼 가상의 공간, 즉 씨 헤이븐 섬과 같은 일종의 조작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증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용어는 영화 개봉 이후 정신과 의사인 조엘 골드 분과 신경 철학자인 이안 골드 형제에 의해 생겨났지만 의학 협회 및 통계 매뉴얼에 공식적으로 인정되거나 등재된 용어는 아닙니다. 이런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게 우스갯소리로 넌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유행어도 있습니다.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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