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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그녀가 죽었다 : 거짓과 복수,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그린 서스펜스 영화

by 바니시크릿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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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가 죽었다 공식포스터

 

1. 시놉시스

나쁜 짓은 절대 안 해요. 그냥 보기만 하는 거예요.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지닌 공인중개사 '구정태'. 편의점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관찰 152일째, 그녀가... 죽었습니다." 급기야 '한소라'의 집까지 드나들던 '구정태'는 어느 날, 그녀가 소파에 죽은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 그가 '한소라'집에 들어간 것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협박을 시작하고, 사건을 맡은 강력반 형사 '오영주'의 수사망이 그를 향해 좁혀온다.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SNS을 통해 주변 인물들은 뒤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데...

 

2. 1부 줄거리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1부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는 고객의 집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쳐 전시하는 이중적인 취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집착하게 된 그는, 그녀가 맡긴 열쇠로 집에 침입했다가 피 흘리며 죽어 있는 소라를 발견하고 도망쳤습니다. 이후 시신은 사라지고, 정태는 자신의 침입 장면이 담긴 사진과 '너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빨간 봉투를 받으며 누군가의 감시와 위협에 시달립니다. 의심 가는 인물들을 뒤쫓던 그는 점점 범인으로 몰리고, 유골함에서 피 묻은 칼과 또 다른 봉투를 발견합니다. 결국 정태는 소라와 BJ 호루기가 이미지 조작을 위한 동업자였음을 알아내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이 만든 일탈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3. 2부 줄거리 및 결말

소파에 누워있던 소라의 시신 장면으로 돌아간 뒤 그녀가 눈을 뜨고 숨을 헐떡이는 장면에서 극 전체가 뒤집히며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2부가 시작됩니다. 소라는 과거 동생을 팔아 가족과 의절하고 술집 접대부로 일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짜 선행 이미지를 만들어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구정태를 스토킹하며 그를 살해 용의자로 몰기 위해 자살을 위장했습니다. 소라는 정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그를 살해범으로 몰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소라는 이종학을 죽이고 구정태에게 이종학의 살해 누명을 씌우려 합니다. 정태는 그녀의 범죄를 파헤치고 그녀의 진짜 얼굴을 밝혀냅니다, 결국 한소라는 경찰에 의해 범죄가 드러나고 처벌을 받습니다. 정태는 소라의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스토킹 행위도 반성합니다.

 

4. 평가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사전 시사회부터 매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개봉 후에도 영화 중간중간 느껴지는 긴장감, 흥미로운 소재, 여러 번 발생하는 반전으로 인해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이 다수 주류 평을 이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첫 악역을 맡은 신혜선의 호평이 많은데,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왔다 갔다 하는 연기력이 이 영화의 백미였습니다. 다만 영화가 인물들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것에 호불호가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쉽게 예상되는 연출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5. 비하인드

영화 하루 이후 변요한과 신혜선은 영화 그녀를 죽었다를 통해 7년 만의 재회작입니다. 신혜선은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과 연기 호흡이 너무 잘 맞았으며 "바퀴가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요한은 인터뷰를 통해 "신혜선은 감정선 자체가 굉장히 여린 부분이 있다. 근데 그 여림에서 오는 강한 파워가 있어서, 굉장히 높이 산다. 그런 점이 촬영하면서 잘 맞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개봉일이 2022년 9월 7일로 발표됐었지만, 개봉일이 연기되어 2024년 5월 15일에 개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크랭크업 후, 3년 만에 개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