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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범죄도시 2편 : 더 강력한 빌런이 나타났다.

by 바니시크릿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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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2편 공식포스터

 

1. 개요

영화 범죄도시 2편은 '필리핀 연쇄 납치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죽이고 나서도 가족에게 연락해서 시체 값을 받아내려고 한 점, 범인들 중 한 명은 죽고 다른 한 명은 잡힌 점 등 여러 부분에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극 중 국내 가체 조직의 보스의 아들이 피해자로 나오는 점이나 범인들을 잡기 위해 그 조직에서 사람을 보내는 것, 그리고 피해자를 주택 마당에 암매장 한 점 등은 이 사건보다는 그 이전에 벌어졌던 한국 카지노 대부 중 한 명이었던 정낙진 전 워커힐 카지노 사장의 아들 피살 사건에서 설정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작중 메인 빌런인 강해상은 상기된 수배자의 세 범죄자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강해상의 대상 중 하나인 "너 납치된 거야"는 이 사건의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실제로 했던 대사였습니다.

 

2. 줄거리

영화 범죄도시 2편의 줄거리는 2008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인 남성 최용기가 리조트 사업을 계획하다가 납치되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석도와 일만이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최용기를 납치한 강해상과 그 일당은 최용기의 가족에게 돈을 요구하며 점차 범죄의 악랄함이 드러내고, 석도와 일만은 사건을 추적하며 강해상 일당과의 격렬한 대결을 벌이는, 결국 강해상은 최용기를 살해하고 숨겨 놓은 시체를 묻고, 베트남에서 숨어 지내며 한국으로 도망갔습니다. 석도와 일만은 강해상 일당의 치열함 몸싸움과 범죄가 얽히면서, 베트남 당국의 추방령을 받으며 귀국을 결정하고, 강해상은 서울에서 다시 큰 범죄를 일으키며, 경찰과의 끝없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3. 결말

영화 범죄도시 2편의 결말은 강해상은 경찰 검문을 피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나, 마석도가 나타나 버스를 정지시키고 승객을 대피시킨 뒤 강해상과 최후의 1대1 결투를 벌입니다. 강해상은 마체테와 단검으로 마석도를 공격하지만, 마석도는 무기를 무력화시키고 압도적인 맷집과 힘으로 강해상을 끝장냅니다. 강해상은 버스 밖으로 날아가고 최후의 발악도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이후 강해상 검거 소식이 보도되고, 강력반의 포장마차 회식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리며,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범죄자 대응을 위해 한국 경찰 병력이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됩니다.

 

4. 평가

영화 범죄도시 2편은 1편보다 스케일을 키우고 액션과 유머를 강화한 대중 친화적인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마동석의 히어로적인 캐릭터성과 손석구의 강렬한 빌런 연기가 극을 이끌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격투 기술과 와이어 액션으로 액션 연출이 한층 진화했고,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유머가 적절히 섞여 긴장감을 해지지 않으며 관객의 몰입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만, 강해상의 과도한 능력과 일부 개연성 부족은 비판의 여지도 있었습니다. 1편보다 느와르적 색채는 줄고 히어로물에 가까운 톤으로 변화해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그럼에도 상업성과 완성도면에서 성공적인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5. 기타

영화 범죄도시 2편에서 손석구가 맡은 등장인물 강해상은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전작의 메인 빌러이었던 장첸보다 강한 인물이라고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그 초반 베트남 장면은 원래 현지에서 촬영하려고 했으나, 촬영 시작 직전에 코로나-19가 터지며 베트남에 가서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대한민국에서 세트에 CG를 입혀 촬영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완성도 있게 잘 나왔기 때문에 영화로만 봐서는 현지에서 촬영한 것 같은 감흥을 부러 일으켰습니다. 전일만 반장 역의 최귀화 역시 초반에 휘발유를 만난 쌀국수 집은 용산에 있으며 촬영 후 다시 가 보니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며 '우리 팀이 상당히 잘 만들었구나.'라고 감탄했다고 밝혔습니다.